국내총생산(GDP)에 대하여

1. GDP의 개념

경제활동의 가치를 측정하는 중요한 경제 지표 중 하나로 국내총생산(GDP)을 꼽을 수 있다.

GDP란 한 나라에서 일정 기간 동안 생산된 모든 최종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 가치를 의미한다. 이때, '한 나라'의 조건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해외에서 생산된 재화나 서비스는 포함되지 않는다. 또한 '일정 기간 동안' 생산된 재화나 서비스만 포함되기 때문에 과거에 생산된 물건은 포함되지 않는다. 그리고 불법적으로 생산되고 거래되는 마약과 같은 항목들은 GDP에 포함되지 않는다. 

 

2. GDP의 구성항목

GDP의 구성 항목에는 소비, 투자, 정부구입, 순수출이 있다. 소비는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지출을 말한다. 투자는 미래에 더 많은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재화를 구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이 생산을 위한 건축물을 짓고, 장비를 구입하고 재고품을 구매하는 것 등이 투자의 예시로 볼 수 있다. 정부구입은 정부에 의한 재화와 서비스의 구입을 의미한다. 공무원 급여, 공공사업에 대한 지출 등이 정부구입 항목에 포함된다. 순수출은 수출에서 수입을 뺀 금액이다. 

 

3. 실질GDP와 명목 GDP

실질 GDP는 올해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과거의 고정된 가격으로 측정함으로써 그 경제의 전반적인 재화와 서비스 생산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해왔는지 보여준다. 명목 GDP는 재화나 서비스 생산액을 현재 가격으로 계산한 것을 의미한다. 가격 상승을 제외한 재화의 생산량을 파악하기 위해 실질 GDP가 주로 사용된다.

 

4. 세계 GDP 순위

세계 GDP 1위는 역시 미국으로 25조 달러 규모의 GDP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1조 7억 달러 규모로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세계 GDP 순위(1~20위) 도표

 

5. GDP의 한계와 의미

GDP는 무형의 가치는 반영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가정에서 얻는 행복, 교육의 퀄리티, 자연의 아름다움과 같은 무형의 가치는 포함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GDP가 중요한 지표로 분석되는 이유는, GDP를 측정함으로써 무형의 가치를 뒷받침할 수 있는 경제적인 능력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제적 능력이 행복을 보장하지는 않듯이, GDP가 높은 나라가 행복지수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GDP가 높은 나라는 낮은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생활수준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으며 인프라, 교육 수준, IT의 발달 등 국민들의 삶의 질과 연관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경제학자나 정부는 나라의 GDP의 흐름을 분석하여 보완해야 할 정책이 어떤 것이 있는지 분석하고 더 나은 나라로의 발전을 위해 GDP 등 주요 경제 지표의 활용이 필요한 것이다.